중국에서 아이를 생매장한 범인이 친할아버지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아이를 생매장한 장본인이 아이의 할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21일 산둥성 지난에서 버섯을 캐던 노인들이 짐승이 우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짐승이 덫에 걸린 줄로 알고 작업을 이어가던 중 울음소리가 멈추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땅을 파보게 됐다. 이어 노인들은 박스 안에 아이를 발견했다. 이들은 아이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아이는 극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발견 당시 1.5kg였으며, 현재는 4kg을 넘어 생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에서 아이를 치료한 의사인 저우모는 만약 부모를 찾지 못하면 자신이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이 TV에 방영되고 뉴스에 연일 보도되는 등 화제가 되자 범인인 할아버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생매장 되었던 아이는 원래 쌍둥이로 태어나 다른 한 명과 다르게 폐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병원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있던 부모는 퇴원을 원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할아버지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이미 죽은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이를 치료한 의사 저우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그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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